인사말

물방울을 찾아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사회에서는 청소년을 "미성년"으로 칭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이 명칭은 우리사회가 청소년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가를, 청소년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가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그 자체로 온전한 인격적 존재로 인식하기보다는 부족한 어떤 존재로 본다는 것이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청소년의 인권 또한 마치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다른, 아직 온전하지 않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인 양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이며,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호받을 권리의 주체라는 것, 자기결정권과 참여권을 가진 자기 삶의 주체라는 사실을 청소년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전히 받아들일 때 진정으로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권운동가이자 역사학자였던 하워드 진(Howard Zinn)은 말하였습니다. "혁명적인 변화는 한 번의 격변하는 순간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놀람의 연속, 보다 괜찮은 세상을 향해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오는 것이다. 변화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위대한 영웅적 행동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 작은 행동들이 수백만의 사람들에 의해 곱으로 늘어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의 생각은 물방울들에 내재해 있는 힘, 물방울이 향해 가는 희망과 닮았습니다. 내 주변의 관계부터 질문하고 돌아보는 작은 돌봄의 행위들이 방울방울 어우러져 흐르며 놀람의 연속을 만들어내고, 청소년을 자기 삶의 주체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또 다른 물방울들이 그렇게 또 곱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흐르면 변혁의 순간들이 이어지며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희망의 흐름에 함께 하고자 청소년인권센터물방울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방울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변혁의 주체인 청소년과 더불어 달라질 세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청소년숨터물방울 모심

위치 / 연락처
주소 강원도 원주시 치악로 2047, 101-1209
전화 033 732 0311
이메일 yrsus@waterdrops.or.kr